이탈리아 피렌체(Firenze) 2박 3일 후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로마-토스카나 농가민박을 거쳐 피렌체로 넘어왔고 추후에 베네치아와 돌로미티까지 가는 여행이었습니다. 피엔체는 르네상스의 발상지답게 예술과 역사가 가득한 도시였는데, 특히 두오모 성당과 우피치 미술관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답니다.
1일차: 피렌체 도착 & 두오모 성당의 위엄 느끼기
오후: 피렌체 중앙역 도착과 첫인상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 역에 내리자마자 중세와 르네상스가 공존하는 도시의 분위기에 압도당했어요. 역 근처에 숙소를 잡아서 짐을 풀고 바로 피아자 델 두오모(Piazza del Duomo)로 향했죠. 피렌체 여행의 첫 시작은 역시 두오모 성당(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이죠!
두오모 성당 탐방
두오모 성당은 그 거대한 돔과 화려한 외관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브루넬레스키의 돔은 정말 사진으로 담기 힘들 정도로 웅장했답니다. 두오모 성당 입장권은 공식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했어요.
공식사이트:
https://duomo.firenze.it/it/scopri/cattedrale-di-santa-maria-del-fiore
통합 티켓(약 30유로)으로 두오모, 돔, 조토의 종탑, 세례당, 박물관까지 모두 둘러볼 수 있어서 가성비 좋았습니다.
돔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코스는 체력이 좀 필요하지만, 올라가서 보는 피렌체 전경은 정말 최고였어요! 빨간 지붕과 아르노 강이 어우러진 풍경은 꼭 사진으로 남겨야 할 포인트입니다. 돔 예약은 최소 2~3일 전에 하세요. 당일 티켓은 거의 매진이에요.

두오모광장의 천국의문도 꼭 보세요. 원본은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에 있어요. 실제로 보면 압도되는 느낌입니다.

저녁: 현지 맛집 탐방
첫날 저녁은 트라토리아 달오스떼(Trattoria Dall'Oste)에서 피렌체 명물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T-bone 스테이크)를 먹었어요.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와 하우스 와인 조합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명성에 비해 솔직히 한국에서 먹던 스테이크와 큰 차이는 못느꼈어요. 예약이 안 되는 곳이라 점심시간이나 저녁 7시 전에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2일차: 우피치 미술관과 피렌체 거리 산책
오전: 우피치 미술관에서 르네상스 예술 감상
둘째 날은 우피치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으로 시작했어요. 우피치 미술관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등 르네상스 예술의 정수를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입장료는 약 25유로였고, 역시 사전 예약은 필수! 저는 공식 사이트에서 시간대 지정 예약을 했는데, 대기줄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공식사이트:
Tickets
Welcome to the official website of the Uffizi Galleries in Florence. Here you can find information about the collections of the Uffizi, Palazzo Pitti, and Boboli Gardens.
www.uffizi.it
특히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은 실제로 보니 교과서에서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색감과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한참을 넋 놓고 봤답니다.

미술관 내부는 넓으니, 주요 작품 위주로 2~3시간 코스를 추천드려요.
오후: 시뇨리아 광장과 베키오 다리
우피치 미술관을 나온 뒤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에서 여유롭게 산책했어요. 광장에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동상(복제품)과 야외 조각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이어서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로 이동했는데, 아르노 강 위에 자리 잡은 이 다리는 금은방들로 가득 차 있어 독특한 매력이 있었어요.

저녁: 젤라토와 야경
저녁엔 젤라테리아 라 카라이아(Gelateria La Carraia)에서 피스타치오와 헤이즐넛 젤라토를 먹으며 아르노 강변을 걸었어요. 피렌체의 야경은 정말 로맨틱했답니다. 특히 베키오 다리가 조명에 비친 모습은 꼭 카메라에 담아야 해요!

3일차: 미켈란젤로 광장과 떠나기 전 마지막 추억
오전: 미켈란젤로 광장
마지막 날은 미켈란젤로 광장(Piazzale Michelangelo)에서 피렌체 전경을 감상했어요.광장에서 바라보는 피렌체는 두오모 성당의 돔과 아르노 강이 어우러져 정말 그림 같았어요. 아침 일찍 가니 사람도 적고 여유로웠답니다.

오후에는 기차를 타기 위해 다시 중앙역으로 돌아왔어요. 2박 3일은 피렌체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에 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무리
피렌체 2박 3일 여행은 르네상스의 숨결을 느끼고,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시간이었습니다. 두오모 성당의 웅장함, 우피치 미술관의 예술, 그리고 피렌체의 골목골목에서 만난 소소한 순간들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피렌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이 코스를 참고해 알찬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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