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 스페인 남부 여행 후기, 일정 (코르도바-그라나다-네르하)
12월 말, 따뜻한 햇살과 오렌지 향 가득한 안달루시아를 걷다.한국의 겨울이 한창인 12월 말, 나는 말라가, 론다, 세비야를 거쳐 안달루시아의 세 도시 코르도바, 그라나다, 네르하를 여행했다. 유럽의 겨울은 춥고 어둡다는 고정관념을 깨준 이 여정은, 햇살과 역사와 낭만이 공존한 시간이었다.⸻Day 1-2: 코르도바 (Córdoba) - 시간을 멈춘 이슬람 도시세비야에서 차로 2시간, 도착한 코르도바는 이슬람과 기독교, 유대교가 공존한 도시답게 첫인상부터 이국적이었다. • 메스키타 대성당은 정말 말로 표현이 안 된다. 거대한 아치와 기둥이 줄지어 있는 내부는, 차분한 조명을 받아 신비로움 그 자체. • 성당 내부엔 기독교 제단이 섞여 있어, 종교와 시간이 켜켜이 쌓인 느낌.12월 말 코르도바의 날씨는 아..
2025.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