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유럽의 낭만은 여기서 시작된다.”
베네치아에 발을 딛는 순간, 이 말이 뼛속까지 이해됐어요.
길 대신 물이 흐르고, 자동차 대신 곤돌라가 오가는 도시.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영화 같은 장면들이 이어졌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베네치아 여행 후기를 시간순으로 공유할게요.
1일차 : 베네치아 도착 & 곤돌라 탑승
“이게 진짜 이탈리아 감성이지!”
공항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산타루치아 역 근처 숙소에 체크인.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건… 바로 로망이었던 곤돌라를 타러 가는거였습니다.
사실 가격이 꽤 비싸요. 보통 현금 100유로 정도.
하지만 곤돌라 위에서 바라보는 석양과 운하 사이의 골목길은… 비용이 부담되지 않는다면 한번쯤 타봐도 좋을것 같아요. 사실 안타도 수상버스를 타기땜시 괜찮을거 같기도 합니다.

Tip: 저녁 시간대에 예약하면 해 질 무렵 황금빛 물결을 감상할 수 있어서 더 로맨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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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알록달록 동화 속 섬, 부라노 방문
“이탈리아 속 또 다른 세상”
둘째 날은 아침 일찍 부라노섬으로 출발! 아이유 뮤직비디오에 나온 그 곳 입니다.
수상버스를 타고 약 45분 정도 소요돼요. 일일권으로 탈 수 있습니다.

멀지만, 이건 꼭! 가야 합니다. 마치 그림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풍경.

이곳은 예전부터 어부들이 자기 집을 쉽게 찾기 위해 색을 다르게 칠한 것이 시작이라는데,
지금은 인생샷 명소로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 됐죠.
파스텔톤의 건물과 조용한 골목길, 레이스 상점들까지 완벽한 조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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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리알토 다리 & 산마르코 광장에서의 마무리
“여기서 마무리라니 아쉬워…”
마지막 날은 아침부터 산책 삼아 리알토 다리 쪽으로 이동.
이곳은 베네치아의 상징 같은 다리인데, 주변에 기념품 가게와 카페가 많아서
슬슬 걸으면서 쇼핑하기 딱 좋아요.

그리고 산마르코 광장, 여긴 그냥 ‘감성 폭발’입니다.
비둘기 떼가 날아다니고, 웅장한 산마르코 대성당을 배경으로 음악이 흐르는 그 분위기…
진짜 베네치아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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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가시지 않는 베네치아의 기억
여행을 마치고 나니
“다음엔 꼭 좀 더 길게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베네치아는 그만큼 깊이 있는 도시였고,
낭만과 현실이 절묘하게 뒤섞인 마법 같은 공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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