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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영국여행

[영국여행] 플렘보로 헤드(Flamborough Head)와 버튼 아그네스 마너 하우스(Burton Agnes Manor House) 방문 후기

by 트래블캣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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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렘보로 헤드와 버튼 아그네스 마너 하우스 방문 후기

영국 동부 요크셔(Yorkshire) 지역을 여행하며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플렘보로 헤드(Flamborough Head)와 버튼 아그네스 마너 하우스(Burton Agnes Manor House)를 방문했습니다. 이 두 곳은 한국인 여행객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현지에서는 사랑받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플렘보로 헤드: 절벽과 바다의 장관

플렘보로 헤드는 요크셔 해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 절벽으로, 영국 동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자연 경관 중 하나입니다.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끝없이 펼쳐진 북해(North Sea)와 하얀 석회암 절벽이 만들어낸 조화에 압도당했습니다. 특히 등대(Flamborough Lighthouse)는 이 지역의 상징으로, 1806년에 지어진 이 건축물은 여전히 방문객을 맞이하며 사진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Flamborough Lighthouse

플렘보로 헤드 방문 팁

• 가는 방법: 차량으로 이동 시 요크(York)에서 약 1시간 거리이며, 주차장은 등대 근처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브리들링턴(Bridlington)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최적 방문 시기: 봄과 가을이 날씨가 안정적이며, 여름에는 새 관찰(Bird Watching)이 특히 인기입니다. 저는 3월에 방문했는데, 쌀쌀한 날씨에도 바람과 파도 소리가 매력적이었습니다.
• 추천 코스: 등대에서 시작해 절벽을 따라 걷는 약 5km 트레킹 코스를 추천합니다. 중간에 보이는 셀위크 베이(Selwicks Bay)는 숨은 보석 같은 해변입니다.

셀위크 베이(Selwicks Bay)

플렘보로 헤드 방문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녀본 영국 여행중 자에게는 단연코 가장 아름다운 자연 중 하나였습니다. 파도 소리와 함께 걷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Flamborough Head view’


물개도 많이 볼 수 있고 유명한 ‘Drinking dinosaur’도 볼 수 있습니다.

Drinking dinosaur

버튼 아그네스 마너 하우스: 중세의 숨결을 느끼다

플렘보로 헤드에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버튼 아그네스 마너 하우스는 중세 영국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곳은 12세기에 지어진 노르만 시대의 저택으로, 현재는 영국 유산(English Heritage) 관리 하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버튼 아그네스 마너 하우스를 방문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잘 보존된 석조 구조와 그곳에 얽힌 전설이었습니다.

Burton Agnes Manor House exterior

마너 하우스의 매력 포인트

• 역사적 배경: 이곳은 원래 농업 공동체를 관리하던 영주의 거주지였으며, 13세기에는 방어 요새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중세 가구와 벽난로가 그대로 남아 있어 타임머신을 탄 듯한 느낌을 줍니다.
• 귀신 전설: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버튼 아그네스 유령’ 이야기는 방문에 재미를 더했습니다. 저는 직접 유령을 보진 못했지만, 음산한 복도와 오래된 나무 계단에서 오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정원 탐방: 마너 하우스 주변의 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제가 방문한 3월에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지만, 여름에는 장미 정원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재방문 의사가 생겼습니다.

버튼 아그네스 마너 하우스


버튼 아그네스 마너 하우스 방문 후기를 쓰며 느낀 점은, 이곳이 단순한 역사 유적지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자리 잡은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버튼 아그네스 마너 하우스


‘Burton Agnes Manor House history’를 검색하면 이곳의 깊은 이야기를 더 알 수 있습니다.

플렘보로 헤드와 버튼 아그네스 연계 여행 코스

두 곳을 함께 방문한다면 하루 코스로 충분합니다. 오전에 플렘보로 헤드에서 절벽 산책과 등대 투어를 즐기고 이후 오후에 버튼 아그네스 마너 하우스로 이동해 역사 탐방을 마무리하는 일정입니다. 차량이 있다면 이동이 훨씬 편리하며, 두 장소 모두 입장료가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생각

플렘보로 헤드와 버튼 아그네스 마너 하우스는 영국 요크셔 여행에서 놓쳐선 안 될 장소입니다.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이 두 곳을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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