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체스터동물원 방문 후기: 영국에서 만난 야생의 매력
지난 10월, 영국 체스터동물원(Chester Zoo)에 다녀왔는데, 정말 잊을 수 없는 하루였어요! 동물원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체스터동물원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트에서 제 경험을 자세히 나누고자 합니다.
체스터 동물원 예약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 하고 가면 좋습니다. 가격은 요일이나 비수기 성수기에 따라 다른데 성인기준 34~38파운드 정도입니다. 저는 34파운드에 예약 하고 갔네요.
https://shop.chesterzoo.org/bookings/advance-booking
Visit Chester Zoo
TODO: Check what conditional stuff does before removing As a charity, a small donation from you makes a BIG difference! Help us prevent extinction by adding a donation of 10% . When you make a donation, your purchase is eligible for Gift Aid which means we
shop.chesterzoo.org
체스터동물원이 특별한 이유
체스터동물원은 영국 체셔(Cheshire)에 위치한 세계적인 동물원으로, 보존 노력과 다양한 동물들로 유명해요. 3만 5천 마리 이상의 동물이 살고 있고, 동물들이 자연과 비슷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에요. 10월에 방문한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날씨는 선선했고, 가을 단풍이 예뻤으며, 사람도 너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거든요. “체스터동물원 후기”나 “영국 체셔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세요!
첫 만남: 웅장한 코끼리
하루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만난 건 아시아 코끼리였어요.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코끼리들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통나무와 물웅덩이 같은 놀이 요소가 많아서 동물들이 즐거워 보였고, 체스터동물원이 코끼리 보존에 힘쓰고 있다는 설명을 들으니 더 의미 있게 다가왔어요. 코끼리 팬이라면 꼭 들러야 할 코스예요! 코끼리 똥 냄새도 맡을수 있게 해놨습니다 ;;
기린: 우아한 장신의 매력
다음으로 기린 구역으로 갔는데, 가까이서 보니 정말 우아하더라고요. 긴 목과 호기심 어린 눈빛이 매력적이었어요. 높은 관람대에서 기린들이 잎을 뜯어 먹는 모습을 보니 마치 사파리에 온 기분이었어요. 체스터동물원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로스차일드 기린을 번식시키고 있다고 하던데, 이런 노력이 참 멋지죠. 기린 진짜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나무늘보: 느릿느릿 귀여움
나무늘보 구역은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열대관 안에 자리 잡은 나무늘보들은 나뭇가지에 매달려 천천히 움직이는데, 그 푹신한 털과 졸린 표정이 너무 귀여웠어요. 열대관은 따뜻하고 습해서 나무늘보들이 편안해 보였어요. 사진 찍기 딱 좋은 순간이었답니다!
재규어: 강렬한 카리스마
재규어 구역에 도착했을 때 입이 떡 벌어졌어요. 매끈한 털과 강렬한 눈빛을 가진 재규어가 바위 위에 앉아 주변을 살피는 모습은 정말 멋졌어요. 남아메리카 자연을 재현한 서식지 덕분에 더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체스터동물원의 보존 노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죠.
팽귄: 사랑스러운 걸음걸이
팽귄 구역은 물색도 파랗고 시원한 느낌입니다. 훔볼트 팽귄들이 물속을 헤엄치고 땅 위를 뒤뚱뒤뚱 걷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곳 팽귄들도 번식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하더라고요. “체스터동물원 최고 동물”을 꼽으라면 팽귄은 꼭 들어갈 거예요!
박쥐: 밤의 신비
박쥐 동굴에 들어가니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했어요.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박쥐들이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가는데, 그 민첩함에 놀랐어요. 영국에서 가장 큰 박쥐 전시관 중 하나라고 하던데, 으스스한 분위기가 오히려 매력적이었어요. 저조도 카메라를 준비하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거예요. 박쥐 무서워 하시는 분이면 패스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좀 무섭긴합니다 ㅎ
카피바라: 느긋한 힐링
카피바라는 정말 독특했어요. 물가에서 한가로이 쉬고 있는 이 커다란 설치류는 느긋함의 대명사 같았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 설치류라는 설명을 듣고 더 신기했어요. 귀여운 외모와 여유로운 모습 덕분에 힐링이 됐답니다.
개미핥기: 신기한 탐험가
마지막으로 개미핥기를 만났어요. 긴 주둥이와 느린 걸음이 인상적이었는데, 자연 서식지를 잘 구현한 공간에서 탐험하듯 움직이는 모습이 재밌었어요. 동물원 탐방을 마무리하기에 딱 좋은 코스였어요.
June’s 푸드코드에서 점심
오전에 열심히 걸어다니다 보니 배고프더라고요. 그래서 June’s 푸드코드로 향했어요. 버거부터 샐러드까지 메뉴가 다양했고, 가격도 보통 이었어요. 저는 피자와 콜라를 주문해서 날씨가 좋아 외부에서 먹었는데 엄청 맛있다는 아니지만 괜찮았습니다. 내부에서 선택지가 많지 않아 도시락을 싸가시는 분들 아니면 추천드려요!
기프트샵: 추억의 선물
동물원 방문의 마무리는 역시 기념품이죠. 기프트샵에서 봉제 인형, 책, 친환경 제품들을 구경하다가 결국 수달 인형과 마그넷을 골랐어요. 지금 제 방에서 저를 반기고 있답니다. 기프트샵 수익이 보존 활동에 쓰인다고 합니다.
체스터동물원 방문 팁
• 최적 시기: 10월은 인파도 적고 풍경도 예뻐요. 비만 안오면 최고의 날씨입니다.
• 편한 신발 필수: 동물원이 넓어서 걷는 시간이 많아요.
• 경로 계획: 홈페이지 지도를 미리 보고 동선을 짜세요.
• 카메라 챙기기: 사진 찍을 기회가 넘쳐납니다!
마무리하며
10월의 체스터동물원 방문은 즐거움과 배움이 가득한 하루였어요. 코끼리부터 개미핥기까지, 모든 동물이 특별했습니다. 영국 여행이나 체셔 근처에 간다면 꼭 들러보세요.
'유럽 여행 > 영국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여행] 리버풀FC 안필드 방문 후기 (5) | 2025.03.03 |
---|---|
[영국여행] 영국 체스터 당일치기 여행 (17) | 2025.03.02 |
[영국여행] 2024 맨체스터 크리스마스 마켓 후기 (7) | 2025.02.28 |
[영국여행]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구장 투어 후기: 올드 트래포드(Old Trafford) (9) | 2025.02.28 |
[영국여행] 캠브리지(Cambridge) 여행 : 학문과 낭만의 도시 당일치기 (6) | 2025.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