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카를성당(Karlskirche)에서 열리는 비발디 사계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라면 꼭 경험해봐야 할 특별한 공연입니다. 저는 저녁 8시 15분 공연에 다녀왔는데, 앞에서 네 번째 줄, 성당 벤치 자리에 앉아서 느낀 생생한 후기를 공유해드릴게요. 비엔나 여행 중 이 공연을 고민하신다면 이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카를성당 비발디 사계 콘서트: 분위기와 좌석
카를성당의 웅장한 바로크 건축물 안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비발디의 명곡 ‘사계’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오케스트라 연주로 진행됩니다. 제가 앉은 자리는 앞에서 네 번째 줄, 성당 벤치 자리였어요. 간이의자가 아닌 성당 고유의 나무 벤치 자리인데 간이의자 자리보다 약간 높아 공연이 더 잘 보였습니다. 완전 매진인 공연이라 모든 자리가 꽉찼었습니다.

2. 공연 환경: 쌀쌀한 저녁
공연은 저녁 8시 15분에 시작되었는데, 4월의 비엔나 날씨는 살짝 쌀쌀했어요. 다행히도 주최 측에서 세심하게 담요를 각 좌석마다 하나씩 준비해 두었더라고요. 덕분에 따뜻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죠. 성당 내부는 조명이 은은하고 천장의 프레스코화가 분위기를 한층 더 고풍스럽게 만들어줬어요.
3. 비발디 사계 공연: 감동의 순간들
비발디의 ‘사계’는 계절마다 다른 감정을 담은 곡으로, 카를성당의 훌륭한 음향 덕분에 더욱 몰입감 있게 들렸어요. 특히 ‘봄’의 경쾌한 선율과 ‘겨울’의 드라마틱한 연주가 기억에 남네요. 소규모 앙상블이라 연주자 한 명 한 명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앞쪽 자리라 표정까지 볼 수 있어 더 감동적이었어요.
공연은 약 1시간 10분 정도 진행되었는데, 지루할 틈 없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비발디 외에도 모차르트와 바흐의 곡이 포함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었어요.
공연중에는 사진 촬영이 불가해 공연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4. 비엔나 카를성당 공연 예약 및 관람 팁
• 예약: 공연 티켓은 공식 웹사이트나 현지 예매 사이트에서 미리 구매하는 걸 추천해요. 앞쪽 좌석은 금방 매진되니 서두르세요!
• 복장: 캐주얼해도 괜찮지만, 성당이라는 장소 특성상 약간 격식을 차리는 게 좋아 보여요.
• 도착 시간: 공연 시작 15~20분 전에 도착하면 여유롭게 자리 찾고 분위기도 즐길 수 있어요.
5. 총평: 비엔나 여행의 하이라이트
카를성당 비발디 사계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비엔나의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앞에서 네 번째 줄 성당 벤치 자리를 일찍 예약한 덕분에 연주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었 습니다. 비엔나 여행 계획 중이라면 이 공연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