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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영국여행

[영국여행] 뉴캐슬 당일치기: 기차로 떠난 영국 북동부 여행

by 트래블캣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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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에 살면서 주말을 색다르게 보내고 싶어 기차로 뉴캐슬어폰타인을 다녀왔습니다. 요크에서 기차로 1시간도 안 걸리는 뉴캐슬은 역사와 풍경이 어우러진 도시로, 당일치기 여행에 딱 맞았어요.

요크에서 뉴캐슬까지: 기차 여행의 시작

아침 일찍 요크 역(York Station)에 도착해 뉴캐슬행 기차에 올랐습니다. LNER 열차를 타고 출발 시간은 오전 8시였고, 약 45분 만에 뉴캐슬 센트럴 역(Newcastle Central Station)에 도착했습니다. 기차 안에서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영국 북부의 들판과 작은 마을 풍경을 보니 여행의 설렘이 더해졌어요. 뉴캐슬에 도착 할쯔음 에는 타인강의 풍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차에서 본 타인강의 풍경

타인 강변에서 맞은 뉴캐슬의 첫인상

기차역에서 나와 도보로 10분쯤 걸으니 타인 강(Tyne River)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밀레니엄 브리지(Millennium Bridge)를 처음 봤는데, 곡선이 멋진 이 다리가 아침 햇빛에 반사되며 반짝이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멀리 타인 브리지(Tyne Bridge)도 보였는데, 그 웅장함에 감탄하며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강변을 따라 조금 걷다 보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뉴캐슬의 매력이 피부로 느껴졌어요. 사람들이 강가에서 산책하거나 조깅하는 모습을 보니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타인강변 멀리 밀레니엄브릿지가 보인다

뉴캐슬 성: 역사를 만난 시간

타인 강을 구경한 뒤 뉴캐슬 성(Newcastle Castle)으로 향했습니다. 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라 천천히 걸어가며 도시를 눈에 담았어요. 성 안으로 들어가자 11세기 노르만 시대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좁은 나선 계단을 올라 탑에 오르니 타인 강과 뉴캐슬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였어요. 성벽에 손을 대며 세월의 흔적을 느끼고, 바람을 맞으며 잠시 멍하니 풍경을 바라봤습니다. 약 1시간을 보내고 나오니 역사 속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어요. 

뉴캐슬성

아래 홈페이지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 저희는 굳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Welcome to Newcastle Castle

Newcastle Castle is a family-friendly visitor attraction in the heart of Newcastle. It is where the city got its name. Steeped in history, this imposing Norman fortress is a rugged reminder of northern England’s turbulent past. The most commanding views

www.newcastlecastle.co.uk

 

그레이 스트리트: 뉴캐슬의 아름다운 거리

뉴캐슬 성을 나온 뒤 그레이 스트리트(Grey Street)로 걸어갔습니다. 성에서 10분쯤 걸으니 도착했는데, 이곳은 뉴캐슬에서 가장 예쁜 거리로 손꼽히는 곳답게 조지 왕조 시대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거리를 따라 걷다 보니 상점과 카페에서 나오는 사람들, 현지인들의 일상이 눈에 들어왔어요. 회색빛 건물과 부드러운 햇살이 어우러진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졌고, 잠시 걸음을 멈춰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레이 스트리트(Grey Street)

뉴캐슬유나이티드 구장 방문

뉴캐슬유나이티드는 작년에 챔피언스리그도 나가는등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명문구단중 하나인데요 뉴캐슬에 왔으면 구장을 안둘러볼 순 없겠죠. 구장은 현재 공사중이어서 스토어도 바깥에 있고 좀 어수선 했는데 그래도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인 앨런시어러 동상을 본 것 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앨런시어러동상


뉴캐슬에서 요크로: 기차로 돌아오는 길

오후가 되어 뉴캐슬 센트럴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3시 기차를 타고 요크로 향했는데, 돌아오는 45분 동안 기차 안에서 찍은 사진을 정리하며 하루를 되새겼어요. 요크 역에 도착하니 오후 4시쯤이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뉴캐슬의 풍경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요크에서 뉴캐슬 당일치기: 소소한 행복

요크에서 뉴캐슬까지 기차로 1시간도 안 걸려 부담 없이 다녀왔습니다. 타인 강변의 풍경, 뉴캐슬 성의 역사, 그레이 스트리트의 분위기까지 짧은 시간 안에 다채롭게 즐겼어요. 요크에 살며 근교 도시를 탐방한 소소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마무리: 요크에서 뉴캐슬, 기차로 떠난 하루

요크에서 뉴캐슬 당일치기 여행은 기차 타고 가볍게 다녀오기 좋아요. 타인 강을 걷고, 성에서 역사를 느끼고,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운 하루는 잊기 힘든 추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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